고양시의회 ‘동암 장효근 선생’ 기념방법 토론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0 21:43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5일 동암 장효근 선생 생가보전 등 기념방법 모색 토론회 개최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5일 동암 장효근 선생 생가보전 등 기념방법 모색 토론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고양특례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동암 장효근 선생'과 관련한 토론회를 지난 5일 열고 생가 보전 등 기념방법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백창환 (사)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역위원장 사회로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권선영 시의원과 안재성 고양시 향토문화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장효근 선생 맏손자인 장세왕 선생은 동암 장효근 선생의 주요 업적과 생애를 이야기하면서 “일찍이 언론 중요성을 인식하고 언론을 통한 '항일', '민족계몽'에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경순 향토사학자는 발제 '생가 보전 필요성'을 통해 “행주산성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던 기틀이 된 행주대첩 장소이자 3.1운동 때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강 가운데서 횃불을 들고 선상시위를 했던 행주나루도 있다"는 점에 착안해 “행주지역을 대한민국 대표적인 민족독립역사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선영 시의원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투신한 장효근 선생은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며 “그런데 고양시 보훈명예수당과 위문금은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장효근 선생 등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예우하는 고양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재성 고양시 향토문화원장은 “고양시 차원에서 장효근 선생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김미수 위원장은 “사실상 폐허 상태로 방치된 장효근 선생 생가 보전과 기념방법을 적극 모색할 필요성이 충분히 확인됐다"며 “고양시가 행주산성 일대 관광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시의회도 오늘 토론회에서 언급된 제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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