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품종 장미, 국제 학술지 논문 등재… “노화 방지 효과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0 16:25

국산 신품종 장미가 가진 광노화 방지·항산화 효과 연구
코스맥스, 경희·건국대 협업… SCIE급 학슬지 논문 등재
자체 개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 우수성 입증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자체 개발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 개발자인 배소정 에버랜드 프로(왼쪽)와 하호수 프로가 '퍼퓸에버스케이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E급 학술지 '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ies in Agriculture'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자체 개발 신품종 장미들이 보유한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경희대·건국대 연구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에버랜드는 내병충성이 우수한 신품종 장미들이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신품종 장미 중 지난 2022년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물이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고 소개했다.



김경숙 경희대 의대 교수는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바디·헤어케어 브랜드 '플로레비다'를 통해 향수·샴푸·로션 등의 상품을 판매 중으로, 신품종 장미와 관련 상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5년부터 국내 최초로 장미축제를 선보인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 시작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해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김유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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