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日아사히와 손잡고 건기식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2 09:46

건기식 원료 6종류 독점수입, 제품 개발·유통 강화
주문 급증 고령층 공략…2028년 매출 300억 목표

롯데홈쇼핑 아사히그룹 식품 업무협약식

▲지난 1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아사히그룹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왼쪽)과 가와하라 히로시 아사히그룹 식품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일본 아사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판매를 대폭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 아사히그룹 본사에서 건기식 독점 공급 및 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 체결로 아사히그룹 식품은 자체 개발한 건기식 원료를 롯데에 독점 제공하고, 롯데홈쇼핑은 수입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판매에 나선다.



두 회사간 협약은 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건기식 사업의 하나로 성사됐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2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약 27%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55세 이상 고령층 건기식 주문액도 70% 가량 증가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건기식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을 설립해 건기식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8년까지 아사히그룹 식품이 자체 개발한 건기식 원료 6종류를 독점 수입해 B2B(기업간 거래)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독점 원료를 활용한 건기식 개발·판매까지 영역을 넓혀 2028년 연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2015년 출발한 아사히그룹 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약 1조 3000억원을 거두며 일본 건기식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아사히그룹 식품이 보유한 원료의 독점 수입 판매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유통 인프라·노하우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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