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노조, 전면파업 돌입···사측도 부분 생산체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3 10:40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13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사측은 부분 생산 체제를 가동하면서 노조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부분 파업을 진행한 르노코리아 노조는 이날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사측은 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했다. 이로써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최근 출시한 신차가 생산되는 부산공장의 파업이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나온 신차다.


르노코리아 측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에게 차질 없이 신차를 인도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생산라인을 지속 가동하는 동시에 노조와의 협상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는 방침으로 분석된다. 현재 르노코리아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률과 임금 피크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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