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외식업계, 제철 식자재 활용한 신 메뉴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7 08:00

‘천고마비’ 식욕의 계절 맞아 신제품 출시, 판매 한창
무화과, 밤, 호박, 새우 등 풍성한 제철 식재료 사용

아워홈의 프리미엄 일식당 '키사라', 중식당 '싱카이' 가을 시즌 신 메뉴 포스터. 사진=아워홈

▲아워홈의 프리미엄 일식당 '키사라', 중식당 '싱카이' 가을 시즌 신 메뉴 포스터. 사진=아워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을 맞아 식음료·외식업계가 가을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새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프리미엄 일식당 브랜드 '키사라'와 중식당 브랜드 '싱카이'는 각각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코스 메뉴를 출시했다. 키사라는 교토의 가을을 콘셉트로 대하·송이·무화과 등 제철 메뉴를 넣은 코스요리를 내놓았다.


트러플 소스를 곁들인 치즈 두부 토스트, 가리비 구이 샐러드, 모듬 계절 생선회, 카레 소스 아귀 가라아게, 모둠 호바야끼, 명란 소스 우니 냉우동 등이다.



싱카이도 '상해의 가을'을 주제로 한 신 메뉴로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다섯 가지 냉채요리를 시작으로 게살 샥스핀 찜과 해삼동파육, 상해식 랍스터 요리, 소고기 양상추 쌈 등을 제공한다. 대하·송이·꽃게 등 제철 식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SPC의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라그릴리아'가 내놓은 가을 시즌 신메뉴. 사진=SPC

▲SPC의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라그릴리아'가 내놓은 가을 시즌 신메뉴. 사진=SPC

SPC의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최근 '가을의 풍성한 맛으로 물든 라그릴리아(FALL IN AUTUMN)'을 주제로 가을 메뉴를 출시했다. 일부 매장을 통해 선보이는 한정판 메뉴로 무화과·버섯·사과 등 가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재료를 사용했다.




영암 무화과·하몽·부라타 치즈·사과 석류잼 등이 어우러진 샐러드와 신선한 꽃게·새우·부라타치즈로 진한 풍미와 부드러움을 끌어올린 꽃게 로제 링귀니 등이 대표 메뉴다. 이 밖에 새우 로제 리조또와 트러플 머쉬룸 뇨끼, 애플 고르곤졸라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가 '테이스티 어텀(TASTY AUTUMN)'을 콘셉트로 공개한 기을 시즌 신메뉴.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가 '테이스티 어텀(TASTY AUTUMN)'을 콘셉트로 공개한 기을 시즌 신메뉴.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빕스 역시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테이스티 어텀(TASTY AUTUMN)'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신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참치·연어·가리비와 같은 해산물과 무화과·호박 등 가을 미식 식재료를 샐러드, 씨푸드, 디저트 등 다채로운 요리로 선보인다. 참치회에 샴페인 비니거(발효식초)·참깨소스를 곁들인 '튜나 타르타르', 허브 갈릭 소스로 풍미를 더한 뒤 레몬버터 소스를 곁들인 '갈릭 연어 구이' 등이다.


단호박과 리코타 치즈의 조화가 특징인 '메이플 펌킨 피자', 표고·느타리 버섯과 트러플 소스로 맛을 낸 '트러플 머쉬룸 피자' 등 가을 한정 피자도 내놓았다. '무화과 얼그레이 케이크', '골든 애플 치즈 케이크' 등 가을 분위기를 살린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커피 전문점들도 가을 제철 음식을 활용한 시즌 신메뉴로 소비자 공략에 돌입했다. 메가MGC커피는 공주 지역 특산품 공주알밤으로 만든 '밤밤 크리미 슈페너', '밤밤 찰떡 프라페' 2종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도 가을 제철 과일인 배·사과·모과를 담은 블렌딩 티를 가을 시즌 음료로 내놓았고, 달콤커피 역시 밤·피스타치오·홍시를 활용한 음료 4종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파운드 케이크 2종을 선보였다.


메가MGC커피가 가을 시즌 신메뉴로 출시한 음료와 디저트. 사진=메가MGC커피

▲메가MGC커피가 가을 시즌 신메뉴로 출시한 음료와 디저트. 사진=메가MGC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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