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0~40대 조심해! 30년 뒤 독거노인 될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9 11:04

[에경브리핑] 30~40대 조심해! 30년 뒤 독거노인 될라

정부는 앞으로 독거노인 가구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30년 뒤에는 1인 가구 두 집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가 될 거라는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앞으로 독거노인 가구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30년 뒤에는 1인 가구 두 집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가 될 거라는 정부 발표가 나왔는데요.



통계청은 지난 12일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22년 2.26명에서 2052년 1.81명까지 줄어들 전망인데요. 특히 2034년에는 1.99명을 기록해 평균 가구원 수가 두 명 또는 그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가구 수는 2022년 2166만4000가구에서 2041년 2437만2000가구까지 증가한 뒤 다시 감소해 2052년에는 2327만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2041년 총가구 수가 늘어나는 것은 1인 가구 증가 때문입니다. 1인 가구는 2022년 현재 전체의 34.1%(738만9000가구)를 차지하고 2052년에는 41.3%(962만가구)까지 확대될 전망인데요.


2인 가구도 2022년 28.6%(619만9000가구)에서 2052년 35.5%(826만1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3인 가구는 2022년 19.3%(418만가구)에서 2052년 15.2%(353만2000가구)로 감소하고, 같은 기간 4인 가구는 14.1%(305만9000가구)에서 6.7%(156만3000가구)로 반 토막 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3인 이상 가구의 감소는 저출생이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비중은 2022년 전체의 27.3%(590만가구)를 차지하지만, 2052년에는 17.4%(405만가구)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반대로 1인 가구와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는 2022년 전체의 34.1%(739만가구)와 17.3%(374만가구)였지만, 2052년에는 전체의 41.3%(962만가구)와 22.8%(532만가구)로 대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령화로 인해 독거노인도 대폭 늘어날 전망인데요. 2022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 비중이 18.7%(138만 가구)로 가장 높았지만, 2052년에는 1인 가구 중 20대 비중은 6.9%(66만6000가구)로 쪼그라들고, 80세 이상이 23.8%(228만500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1인 가구 중 65세 이상의 비중은 2022년 26%(192만가구)에서 2052년 51.6%(496만가구)로 1인 가구 두 집 중 하나는 독거노인 가구가 될 전망인데요.


독거노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김일균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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