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긴장 놓지 말고 응급 의료 등 만전”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연휴 기간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분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연휴동안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주신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우리 국민의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월 21일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명에서 20만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했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며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체감하느냐'하는 것"이라며 “각 부처는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그동안 추진 중인 청년정책들을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