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건설경기 침체에도 채용문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19 13:27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인력 모집 공고

현대건설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모습.

▲현대건설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모습.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채용문을 열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역량 있는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 신입사원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모집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NewEnergy)(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 건설관련 공학)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접수하며 인적성(10월), 면접(11~12월), 인턴십(2025년 1월~3월) 전형을 거쳐 2025년 3월에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한편, 지원 희망자들에게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팝업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인재상과 채용 프로세스, 근무 및 복지환경,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GS건설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학사 졸업(예정)자로 내년 1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한 지원자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취득한 TOEIC SPEAKING·OPIC 성적을 보유해야 하고 해외출장·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는 오는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10월), 1차실무면접(11월), 2차임원면접 영어인터뷰(11월~12월 초) 등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시공, 사업·영업, 설계, 안전·품질, R&D,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는 등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 검정 양복 등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FUN하게'라는 채용 방식으로 도입, 면접 복장 자율화에 나섰다. GS건설은 혁신적인 면접 전형 도입과 함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모집분야는 △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부문(재경, 경영지원) △구매 등이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5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TOEIC, TOEIC Speaking, OPIc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TOPIK Level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21일 입사지원 예정자를 본사에 초청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이달 5일부터 커리어톡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산업 전망, 채용 프로세스, 지원자격을 설명하고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면접 노하우 등에 대해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류전형, 온라인 역량검사, 1∙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될 미래 인재를 선발한다. 직무적합성과 인재상 부합도를 중점으로 평가해 공정하게 채용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건설사들이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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