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장 초반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8000원(5.86%) 오른 104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05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주가가 크게 상승해왔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생물보안법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에 보조금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바이오 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