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헌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중앙·대구 혈액원 소속 헌혈의 집 28곳에서 헌혈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ex-모바일카드' 3000장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모바일 앱을 통한 자동충전·실시간 이용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불 하이패스카드다.
헌혈자가 증정받은 ex-모바일카드를 '고속도로 통행료' 앱에 등록하면 공사에서 1만원을 충전해주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고자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헌혈뱅크를 통해 수집된 헌혈증은 매년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생명나눔 활성화는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적십자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