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산사태 우려 대피…창원 곳곳서 하루 최대 강수량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1 20:53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누적 강수량 529.5㎜ ”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 128세대 242명 중 28세대 38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마산합포구 덕동동은 529.5㎜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진북면은 시간당 95.5㎜의 비가 내렸다"고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내린 총 누적 강수량은 의창구 326.1㎜, 성산구 426.9㎜, 마산합포구 426㎜, 마산회원구 327.2㎜, 진해구 418㎜다.


창원 곳곳서 하루 최대 강수량 기록

▲21일 오후 2시 30분경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청 옆 도로가 폭우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이상욱 기자

21일 하루 누적 강수량은 진해구가 306.2㎜로 최다였다. 이어 성산구 293.8㎜, 마산합포구 286.3㎜다. 이날 창원에서 역대 9월 강수량 신기록이 나왔다.



현재까지 이번 비로 인한 창원지역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로 침수 47건, 건물 침수가 24건 발생했다. 토사 유출 29건, 배수 불량도 32건 일어났다. 농업 시설 피해도 1건 발생했다.


창원시는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산책로 15곳과 둔치 주차장 1곳, 계곡 입구 3곳, 세월교 8곳을 출입 통제하고 있다. 특히 의창구 팔용동 내동천과 의창구 북면 지개천 수위 상승에 대비해 시민 대피를 권고했다.




창원시는 “21일 밤 10시까지 많은 호우가 예보돼 있다"며 “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지역을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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