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예정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은 22일 자연 생태와 문화유산을 발굴, 기획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심어가는 〈2024 DMZ 산보〉 프로그램을 내달 5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파주 해마루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해마루촌 생활문화전시관 1호집 △덕진산성 △동파리 탐조대 △허준 묘를 생태학자와 지역주민의 해설 함께 돌아보는 여정으로 올해 2년째 진행된다.
전쟁과 상처 그리고 극복까지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오감으로 체험하고 생명 존중과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파주 해마루촌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접근이 통제되어 산림과 동식물이 휴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쳐 되살아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마을이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주민 해설이 있는 산보와 점심 식사가 제공되며 참가 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며 1인당 참가비는 4만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기반의 거점형 문화공간 재생과 운영을 지원하는 기획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면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등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며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