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2연상’에프앤가이드, 상승 반전…선명한 매수 주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3 09:19
에프앤가이드 CI

▲에프앤가이드 CI


하락 출발했던 에프앤가이드가 상승 반전했다.




23일 9시 15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1100원(4.82%)오른 원에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9일과 20일 모두 가격상한선까지 상승했다.


지난 20일 에프앤가이드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4인의 비상무이사 후보 중 다득표 순서로 이사 2인을 선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철순 현 대표이사가 포함된 김군호 전 대표 측과 권형석·권형운 화천기계 공동대표가 각각 모두 법원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청구한 후속절차다. 현행 상법상, 이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데 에프앤가이드를 지배하는 집단과 경영하는 집단 모두 이사회가 아닌 법원에 가서 임시주총을 소집청구한 바 있다.



공시 관련 자문업체 대표는 “이사회 내에서 안건이 조율이 되지 않아서 법원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법원에 임시 주총을 청구한 것 자체가 외부에 이사회 내부의 갈등을 유출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유사하게 매입 주체가 선명하다. 고려아연과 에프앤가이드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 매입이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선언했고, 에프앤가이드의 경우 최대주주인 회천기계 측이 9월 11일부터 대규모 장내매수를 하면서 주가 부양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박기범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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