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6 00:16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개소

▲신영재 홍천군수와 홍기상 도의원 및 관계자는 25일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 개소식을 갖고 테이프컷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홍천군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처군은 25일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 종합분석센터에서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인삼 뿌리썩음병 진단실 운영을 위해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토양 전처리부터 DNA 추출 및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을 위한 10종 이상 장비와 시설을 갖췄다.


현재 도 농업기술원에서도 진단실을 운영하여 병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러 시군의 토양시료를 진단하기에 결과를 전달받기까지 장기간(1~2개월) 소요되는 실정이다.



인삼 뿌리 썩음벼은 연작 재배 시 가장 큰 피해로 꼽는다. 예정지를 재작지로 선정하면 병 발생률은 70%로 높고 수확량은 35% 정도 감소한다.


인삼은 재배 특성상 한 장소에서 오랫동안 재배하기 때문에 병 발생 시 지상부에서 확인이 어렵고, 수확할 때가 되어서야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다. 또한 병이 심하면 조기 수확해야 하며 상품 가치가 없어 전량 폐기하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뿌리썩음병은 직접 방제가 어려워 예정지 관리 시 토양 훈증 등을 통해 예방 차원에서 대응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방제를 위해 진단실 운영은 필요하다.


이에 인삼 경작인들 건의로 진단실을 구축하게 됐다. 군은 진단실 운영을 통해 신속한 정밀 진단으로 현장 중심의 병해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시범운영하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단실 운영을 게시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술센터 내 종합분석실 2층에서 시료를 접수할 수 있다.


최현상 홍천군 인삼경작인연합회장은 “꼭 필요한 시설이 생겨 너무 기쁘고 자주 이용해 홍천 명품 인삼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예정지 선택 단계부터 병해충 진단을 통해 뿌리썩음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홍천 명품 인삼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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