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5일 서울경마공원 88승마경기장 개최
말복지 사업 일환…은퇴 경주마의 역할 확대
한국마사회가 오는 10월 4~5일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내 88승마경기장에서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마사회는 경주마가 은퇴 후에도 능력을 발휘하며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구성해 다양한 말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십 대회는 말복지 사업 일환으로 은퇴 3년 이내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하며 퇴역경주마의 다양한 활용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마사회는 대회 참가 말 소유주와 참가선수 모두 '말복지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하는 동시에 '말복지 파수꾼 제도'를 통해 말 학대 발생 여부를 지속 점검하는 등 기존 승마대회와 달리 말복지 인식강화를 위한 제도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마사회는 대회 당일 승마대회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말복지 퀴즈, 퇴역경주마 응원멘트 보내기, 말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퇴역경주마가 제2의 역할을 조기에 찾아 활용될 수 있도록 더러브렛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퇴역경주마의 복지 향상은 물론 민간의 동물복지 인식 강화, 승용조련업 활성화, 고품질 승마자원 육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