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해철 위원장과 제2기 도정자문위 출범...첫 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7 19:19

전해철 위원장 등 27명의 위원이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정책 자문 이끌 예정
기후위기, 도민 복지 등 경기도의 미래를 선도할 주요 아젠다 등을 다룰 방침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도담소에서 새로위촉된 도정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담소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 지난번 위촉식때 전해철 위원장께서 비전 2030을 말하면서 정치개혁과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사와 같은 생각이라고 해 큰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며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보통 자문위원이라고 하면 명목적이고 형식적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동지이자 파트너로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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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해철 도정자문위 원장과 함께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전해철 위원장은 이에대해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 경기도의 발전과 김동연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기 위원회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대한민국의 핵심의제를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소외계층과 빈곤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륜을 갖춘 전문가들이 시의성 있는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실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도정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이 같은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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