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의료공백 채울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30일 개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9 10:34
정선군립병원

▲정선군립병원 전경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폐광지역 의료공백을 채울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증축공사를 끝내고 30일 개원한다.




군은 지난 2019년 12월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립병원 운영을 시작했다. 외과,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 과와 건강검진실,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170억원(병동 증축 150억원, 의료장비 도입 20억원)을 투자, 병동과 부속시설을 증축하고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전자내시경, 초음파진단기, DR촬영장치(X-Ray) 등 50여개)를 도입했다.



지난해 증축을 추진해 올해 8월 공사를 완료했다. 군립병원 본관동은 3392㎡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에는 응급실, CT/X-Ray, 산부인과, 약국, 2층에는 외래진료,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센터, 수술실, 회복실 등으로 조성됐다.


군립병원은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외래진료를 확대하고 안과 및 신경과 원격 협진을 할 계획이다. 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13명을 추가로 채용해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진을 위한 부속시설인 기숙사 증축 공사도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본관 개원에 따른 외래과목 확대와 최신 의료장비 도입으로 1차 진료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병원 이용객과 수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도시와 농촌 간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이 출자해 의료재단을 설립한 이후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환자도 감소했다"며 “정선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의료시설을 확충 등 정선군립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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