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MZ세대 성지에 ‘신라면’ 깃발 휘날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30 11:06

도쿄 하라주쿠서 팝업스토어 오픈…“2026년 매출 200억엔 목표”

오는 10월 5~14일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운영하는 신라면 팝업 매장 조감도. 사진=농심

▲오는 10월 5~14일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운영하는 신라면 팝업 매장 조감도. 사진=농심

농심이 일본 젊은 세대 성이로 알려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팝업 매장은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주제로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팝업 매장은 신라면 개발 스토리와 역사,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레시피 소개, 방문객 취향에 맞춰 직접 만든 신라면 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신라면' 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매장 외부에서 운영하는 신라면 푸드 트럭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6종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신라면 시식 경험을 제공한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2023년 100억엔을 넘어선 현지 신브랜드 매출을 오는 2026년 200억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농심 일본법인 매출액(현지화폐 기준)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라면 매출은 약 110억엔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K푸드 열풍으로 일본 현지에서 신라면이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가운데, 신라면 볶음면 치즈, 신라면 김치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라인업 확대 전략이 성공했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신라면 팝업 매장 이후에도 내년 초 훗카이도 삿포로 눈축제 참여, 신라면 윈터 에디션 패키지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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