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천만 관광시대…숙박시설 확충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4 10:53
춘천시청

▲춘천시청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1000만 관광시대을 앞두고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월 현재 춘천 숙박시설은 243개, 객실 수는 6287개다. 100개 이상 숙박시설은 7개에 불과하며 가장 많은 객실 수를 보유한 리조트는 객실 수 222개다.


춘천은 축제와 레저스포츠가 결합한 문화관광 선도 도시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수록 지역경제 또한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숙박시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축제가 춘천에서 개최되면서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은 더욱 절실하다.


지난달 30일 세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에 129개국 1613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3일부터 6일까지 500명이 참가하는 12시간 탱고 릴레이를 펼치는 국제 탱고마라톤도 열린다.




또 춘천의 대표 스포츠 축제인 춘천국제레저대회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내에 있는 중대형 호텔은 10월 중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로 숙박 장소를 구하지 못한 일부 방문객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고 했다.




이와 더불어 춘천을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6월 기준 춘천 관광객은 41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준 관광객 수인 356만1000명 대비 17%가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체 관광객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다.


이처럼 1000만 관광시대 도약을 위해 문화관광 선도도시에 걸맞은 숙박시설 유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숙박시설의 부족함이 여실히 증명됐다"며 “세계적인 행사가 춘천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고 각종 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는 만큼 시에서는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