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머루 종자, 당뇨병 예방 및 미백 효과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4 12:50

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반도 자생 야생식물인 왕머루(Vitis amurensis) 종자에서 당뇨병 예방 및 미백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활성이 확인됐다.




왕머루 종자, 당뇨병 예방 및 미백 효과 확인

▲포도의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인 왕머루. 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실시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왕머루는 풍부한 당질과 섬유질로 인해 식욕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과거부터 암, 빈혈, 구토, 설사, 두통 등의 치료에 활용돼왔다.



특히, 머루속 식물은 포도의 재래원종으로,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히며 그 기능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왕머루의 종자 추출물에서 항산화, 미백, 항당뇨 활성을 조사한 결과, 총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약리활성 물질이 발견됐다. 이들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활성을 비롯해 미백 및 항당뇨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지 3월호(64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추후 종자정보시스템 '씨앗피디아'를 통해 종자 분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한반도 자생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생식물의 유전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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