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상품성 다 갖췄다…하이엔드 아파트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4 08:57

강남구·서초구, 대형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시세 가장 높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투시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투시도.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한정된 공급량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 차별화된 주거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디에이치),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포스코이앤씨(오티에르), SK에코플랜트(드파인) 등이 있다. 해당 브랜드 아파트들은 지역에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부동산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중 두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강남구 아파트(재개발·재건축 예정 아파트 제외) 중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다. 단지 179㎡타입 평균 매매 가격(3.3㎡당)은 1억 2205만원으로 동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7375만원) 대비 약 65.49%(4830만원) 높았다.




같은 달 서초구에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 '아크로 리버파크'의 시세가 가장 높았다. 단지 84㎡타입 3.3㎡당 평균 매매 가격(1억 2099만원)은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7738만원) 대비 4361만원 높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 대형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등장하면 시장과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며 좋은 분양 성적을 기록한다. 일례로 올해 8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1순위 평균 90.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의 분위기도 같은 모습이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로 조성된 '드파인센텀'(24년 6월 입주)도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평균 75.68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희소성, 우수한 입지, 차별화된 상품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독특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아파트는 지역 랜드마크로 인식되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 대비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해 인기가 높다"라며, “분양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은 타 브랜드 대비 적은 수준이라 분양을 했다하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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