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 2·3·4호기 폐로 준비 의혹…중수 저장시설 신축 정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07 16:07

의성=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박형수 국회의원은 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전 2, 3, 4호기의 영구 가동 중지와 해체를 준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월성 2·3·4호기 폐로 준비 의혹

▲박형수 의원. 제공-박형수 의원실

한수원 원전해체사업부가 지난해 월성 원전에서 사용되는 중수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 신축 계획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난 것.


해당 계획은 1호기뿐 아니라 2, 3, 4호기의 폐쇄를 염두에 두고 중수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드럼 1만개 규모의 시설 건설을 목표로 했다. 더욱이 이러한 움직임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에도 지속되어 충격을 더한다.



한수원은 또한 2023년 중국에 월성 1호기 중수 80톤을 42억원에 판매했으며, 중수로부터 삼중수소 및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안보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산업부는 월성 원전 폐로 시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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