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줘 감사”...파리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1 21:52

도, 파리패럴림픽에서 귀국한 경기도선수단 환영 행사 개최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도담소에서 제17회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빛낸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11일 도담소(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제17회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빛낸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가 운동이나 일을 통해서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경지에 오르신 게 아닌가 싶어 존경스러웠다"며 “불굴의 투지로 도민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해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환영식에는 윤지유(탁구 여자단식 및 여자복식 은메달), 정성준(보치아 개인전 은메달), 서훈태(사격 동메달)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및 지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도내 체육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도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규정에 따라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1000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각각 700만원, 500만 등 총 4000여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이력과 사연을 가진 메달리스트들이 그동안의 여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서훈태(사격) 선수는 2008년까지 제9공수특전여단에서 복무한 특전사 부사관 명사수 출신으로 공수훈련 중 부상으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장애인탁구, 휠체어럭비 선수생활을 병행했으나 사격으로 전향, 이번 파리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정연실(역도) 선수는 40세에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휠체어농구 한국 여자대표팀에 출전 후 역도로 전향해 이번 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민재(유도) 선수는 2018년 운동을 그만뒀으나 12월 태어날 아기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 복귀,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해 개인전 4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 선수단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한다.


올해 대회에는 육상 등 31개 종목, 940여 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도는 작년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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