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6층 위치…디지털 기술 결합 매장
생성형 AI·홀로그램 적용, 미디어 아트월도 설치
외국인 위한 30개국 언어 모바일 안내 서비스
현대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더현대 서울' 6층에 디지털 체험 매장 '튠(TUNE)'을 신규 개장했다고 13일 밝혓다.
튠은 현대백화점과 그룹사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 콘텐츠 전문 기업 크리에이티브멋(CRVM)이 협업해 만든 디지털 체험 매장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등 미래형 정보 기술(IT)을 통해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입구에는 고객 음성을 듣고 답변하는 소통형 안내 시스템 '흰디 AI 컨시어지'를 설치했다. 고객이 점내 시설·행사 등과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면, 홀로그램으로 제작된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가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장 내부에 가로 64m(미터), 세로 38m 규모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도 마련했다. 아트월 상단에 모션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가 부착돼 고객 움직임을 영상에 담아내는 반응형 미디어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안내 시스템 '마이튠(myTUNE)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했다.스마트폰으로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궁금한 사항을 모국어 음성이나 텍스트로 입력하면 생성형 AI를 통해 동일한 언어로 답변을 해준다.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30여 개 폭넓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디지털 포토부스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