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긴급 방역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4 11:29
화천군 사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방역대 양돈농장 현황

▲화천군 사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방역대 양돈농장 현황.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13일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사환축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철원에서 발생한 이후 5개월 만의 일로 올해 도내 두 번째로 발생한 사례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농장주가 사육 중인 돼지의 폐사가 지속되자 지난 13일 오전 화천군에 신고했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저녁 8시경에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2명 및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작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로 양돈농장(6호 1만6005두로 500m 이내 없음)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과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한 도내 양돈농장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가용한 모든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확산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양돈농가는 사육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농장 출입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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