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겪는 택시회사 …부산시 “채용박람회로 해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4 09:00

오는 17일 부산시민공원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오는 17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관 일대에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와 택시운송사업조합은 택시 기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채용박람회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에선 기사 상당수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배달 업계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만649명이던 운수종사자가 올해 6월 5584명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셈이다.


'인력난' 겪는 택시회사 …부산시 “채용박람회로 해결

▲부산시청 전경. 제공=부산시

올해 6월 기준 법인 택시 가동률도 44%에 그치고 있다. 택시회사에서 10명이 필요한 반면 4명만 확보한 것이다. 일할 사람이 줄면서 경영난이 심화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법인 택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와 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법인업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1:1 구직자 채용 상담과 부산시 정책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채용 상담에는 법인 택시회사 소재지에 따라 권역별로 총 5개 상담 공간이 운영된다. 조합과 법인회사가 전담 인력을 배치해 구직자가 원하는 회사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이후 택시 기사 부족으로 인한 운행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 경영난 속에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법인 택시 업계의 구인난에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bstaxi.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희성 부산시 교통혁신국장은 “택시업계가 종사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 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 지원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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