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A2 자주포, 美 방산시장에 첫 선…탄약·장약 자동 장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5 09: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AUSA 2024’ 참가
차륜형 콘셉트 모델·신형 다목적 무인차량 최초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AUSA 2024' 내 한화 통합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오는 16일(현지시각)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AUSA 2024'에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 자주포 실물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K-9의 성능개량 버전으로, 탄약과 장약을 100% 자동장전할 수 있다.


분당 최대 9발 이상의 발사가 가능하고 운용인원도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기존 철제궤도 대신 복합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도 줄였다.



미 육군협회는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으로 K-9이 후보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9월과 올 4월 유마사격장에서 K-9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통해 미 육군이 쓰는 포탄과의 호환성을 증명했다. '엑스칼리버' 사거리 연장탄 발사 시연도 진행했다.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 소개했다. 미국 맥 트럭의 트럭 차체에 K-9A2 자동포탑을 얹은 형태다.




개발 중인 신형 다목적무인차량 'GRUNT' 실물도 최초 공개했다. 항속거리는 290㎞로 기존 '아리온스멧' 대비 3배 가량 늘어난다. 적재중량도 900㎏로 1.5배 이상 증가한다.


한화시스템은 통합전장시스템(IVS)과 실시간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을 전시하는 등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나선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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