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김포시 자원순환 정책개발연구회'는 자동집하시설(크린넷)에 대한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일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연구회 소속 김현주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영숙-한종우-권민찬 의원과 크린넷 사용 공동주택 관리소장(김포한강예미지, 자이더빌리지메트로, 한강힐스테이트), 관리팀장(김포한강예미지) 그리고 집행부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정담회는 김종혁 의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현주 대표의원 주재 아래 크린넷 사용상 만족도 및 애로사항,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위한 정책제언 또는 개선 요청사항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공동주택 관계자들과 관계부서는 △수리비 이중부과 부담과 수리비 분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부재 △크린넷 시설 노후화 가속화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증가 △수리업체 독과점 및 금지된 쓰레기 투하 등 사용자와 관리자 애로사항과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종우 의원은 “향후 크린넷을 시민 불편 없이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인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비용문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잘 풀어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숙 의원은 “크린넷 시설은 쓰레기 수거차량이 지상으로 다니지 않고 지하로 이동한다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나 염분이 많은 식습관 때문에 지하관로가 부식되고 있다"며 “크린넷 관로 노후화를 가속화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현황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미흡한 시스템에 대해선 김포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민찬 의원은 “크린넷 문제는 현재 상황에서 시민이 선택할 문제도 아니고 다양한 운영사례를 통해 우리 시에서 도입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기인 만큼 미래지향적으로 지역사회 모두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주 대표의원은 “효율적인 크린넷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결과가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좋은 결과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