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한인기업과 프랜차이즈 계약 성사
내년 5개점 오픈 퀵서비스메뉴 선점목표
맘스터치가 인기제품 '싸이버거'를 앞세워 내년에 동남아 국가 라오스에 진출해 K-푸드 영역 확장에 힘을 보탠다.
맘스터치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계 라오스기업 코라오그룹과 라오스 외식사업 마스터프랜차이즈(MF: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얻는 가맹방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사인 코라오그룹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1997년 자동차 조립·판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플랫폼·건설·레저·유통 등 폭넓은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 온·오프라인 유통 전문 법인을 설립한 코라오 그룹은 내년까지 비엔티안 빠뚜사이(Patuxay), 동덕(Dongdok), 돈찬(Donchan) 지역에 대형 쇼핑 랜드마크인 '콕콕 메가몰'을 개점한다.
콕콕 메가몰에 맘스터치를 포함한 다양한 한류 브랜드를 입점시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라오스는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중 하나다.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인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 K-외식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MF 계약으로 맘스터치는 내년부터 비엔티안 내 주요 지역에 매장 5곳을 열고, 오는 2034년까지 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라오스를 기존 진출국인 태국과 함께 아세안 지역을 개척하는 교두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아직 글로벌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브랜드들의 미개척지인 라오스 시장을 자사 브랜드로 선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