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LNG화물창 손실 책임 불분명, 27년까지 미수금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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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17일 국정감사에서 허성무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액화천연가스(LNG)화물창 손실은 가스공사의 책임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15조원이 넘는 누적 미수금을 2027년까지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울산에서 열린 가스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최연혜 사장에게 "LNG화물창 두척을 만들었는데 콜드스팟이 생겨서 파손됐다. 소송 1심에 따르면 설계가 잘못됐다고 한다"며 "전체 손실이 9200억 정도고 가스공사 손실은 2200억"이라고 지적했다. 또 "LNG화물창이 국산화가 안되서 프랑스에 로열티를 5조원 정도 내고 있다"며 "우리가 이 실패에서 만회해야 한다. 가스공사가 안하면 기업들이 자부담으로 이 두척을 개조해서 다시 성공하면 가스공사랑 합작회사 만들어서 손실 일부 회수는 물론 프랑스에 주는 로열티도 충분히 만회 해 국부유출 방지하고 조선근로자 임금향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LNG화물창 손실만 7700억원이며 최대 1조원이 넘는 손실이 날 수 있다"며 "조선사들은 가스공사의 설계대로 불량선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재판 받으려면 오래 걸리니 가스공사에 다시 같이 하자고 하고 있다. 두번째는 성공할 수 있게 힘을 합쳐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연혜 사장은 "결함 책임이 어딘인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1심에서 졌는데 지금 소송이 진행 중인데 가스공사가 책임이 있다고 하시면 소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7월 삼성중공업에서 다시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실무 협의 중에 있다. 협의 내용은 소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고하기 어렵다"며 "가스공사가 화물창 사업 실패하면서 소송에 휘말려 재무부담 커진 만큼 앞으로는 협업 시 기업들과 역할분담을 확실히 해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미수금 해소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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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연혜 사장에게 "가스공사 미수금이 올해 15조원이 넘는다. 가스공사에서 기재부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7년에 0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며 "가스요금 연동제 혹은 정부예산 투입 안하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가스요금을 올리면 국민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3년 만에 미수금을 0원으로 하겠다는 건데 실현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재부가 쪼으니 불가능한 계획을 제출하고 기재부는 국민들에게 발표하고 이게 다 눈속임"이라고 비판했다.


최연혜 사장은 "기재부와 협의해서 중장기 재무계획을 매년 5개년 계획으로 수립한다"며 "의지를 가지고 2027년까지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미없이 계획을 수립한다면 눈속임이지만 지금 추세라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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