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안전 AI 신산업 육성 ‘첫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17 15:26

17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강서소방서·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17일 AI와 제조업 융합 활성화의 첫 단계로 산업재해 예방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우선 AI를 활용한 제조·물류업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경자청의 전략적 조치다. 경자청은 AI 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이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보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안전 AI 신산업 육성 '첫걸음'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 경자청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강서소방서·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들은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인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안전 확보를 넘어 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제조의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 예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AI 기술 개발 및 활용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 일부다.


경자청은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명지 지역을 AI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를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료·바이오 R&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자청은 올해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해 입주기업들이 재해 예방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왔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AI 기술을 도입해 산업 체질을 혁신하는 것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경자청은 AI 및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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