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17일 시민 5만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2024년 성남 드론라이트쇼'가 '성남 페스티벌'의 피날레로 지난 13일 저녁에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밤하늘을 물들였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해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인 2200대의 드론으로 환상적인 조명을 연출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공연을 만들었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금난새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뮤직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해 지난 6일 저녁 8시 15분에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밤하늘을 물들이고, 이번이 2회차였다.
올해는 특히 더 웅장하고 섬세한 영상을 구현하며,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다채로운 형상과 색채를 표현했다.
3차원 공간을 활용한 입체적인 연출은 마치 영상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시는 페르미 추정(일정 면적 밀집 인원을 표준으로 전체 면적 대비 인원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탄천종합운동장 앞 탄천 변 공연에서 약 5만 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했다.
첨단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융합형 콘텐츠로 탄천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공연이 연출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퍼부었다.
드론의 움직임과 조명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이미지와 영상을 구현하며,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접목시켜 가을밤의 감동을 더했다.
수많은 인파가 모인 행사임에도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1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성남시의 관계자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 시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성남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하는 공연으로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