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얼죽신”…11월 공급 가뭄 지역서 신축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1 10:13

아파트 가격 상승률, 신축이 구축보다 2배 높아
공급 부족한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경쟁률 ↑

올해 들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부동산 시장 트렌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

▲올해 들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부동산 시장 트렌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들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부동산 시장 트렌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 값이 구축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신구축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이에 새롭게 분양할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의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1.14%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20년 초과 아파트 상승률인 0.77%와 비교하면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공급이 귀한 지역에서 나온 신규 공급 아파트는 분양성적도 좋았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전수요와 전세가격으로 내 집마련을 하려는 대기수요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는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 약 6만 명이 몰렸다. 지난 2월 공급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탄방동에 분양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도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 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45m², 총 864가구로 구성된다. 대전 지하철 1호선 탄방역 이용이 편리하고, 대덕대로와 갈마로를 통해 대전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원에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당산동4가에는 2014년 '롯데캐슬 프레스티지' 공급 이후 10년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다. 단지는 지하3층 ~지상 25층, 8개동, 총 550가구 중 11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 일원에 '군포대야미 대방 디에트르'를 공급한다. 군포대야미 지구내에 첫 선을 보이는 민간분양 단지로 둔대동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A,B, 총 640가구로 조성되며 그 중 5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에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월계동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은 7년 만이다.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47층, 전용면적 59~ 244㎡, 6개동, 총 185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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