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 확대 위해 비즈매칭 플랫폼·프로그램 고도화
우수기업 IR 피칭 행사에 딥테크·첨단기술 기업 다수 참여
오는 12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 2024'의 개최를 앞두고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본격 홍보에 나섰다.
컴업은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중요 행사인 만큼 올해는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맞춤 컨퍼런스 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신규 플레이어 유입 등으로 해외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 세계인의 축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2일 코스포에 따르면, 올해 6회째를 맞은 컴업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2300건 이상 미팅 성사 △7000억원 이상 후속 투자 유치 △80개국 이상서 행사 참여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인 6만 6000여명 참관객 확보 등의 기록을 보유한 영향력 있는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참가자간 네트워킹 및 밋업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컴업은 자체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으로,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퓨처토크(Future Talk)'도 글로벌·딥테크를 키워드로 삼아 타깃에게 맞춤 제공한다. 참관객의 흥미를 사로잡기 위해 △국내외 테크 기업의 신기술 소개 세션 '테크 토크(Tech Talk)' △10대부터 예비창업자까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기너(Beginner)' 트랙 △창업가와 전문적 식견을 필요로 하는 업계 종사자 이들을 위한 '파운더(Founder)' 트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컴업은 소개했다.
아울러 컴업은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 유입을 노리는 동시에 일반 참관객 참가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도 신설 운영한다.
핵심 행사로는 컴업이 선발한 우수 혁신기업 컴업스타즈 2024의 공개 IR 피칭을 만나볼 수 있는 '스타트업 밸리(Startup Valley)'가 기다리고 있다. 현재 컴업스타즈는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러너스리그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루키리그 120여 기업의 예선을 진행 중이다. 본 무대에는 △인공지능(AI) △우주 △항공 △친환경 △딥테크 등 혁신기술을 내세운 50팀이 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 공개된 컴업스타즈 2024 참가 러너스·루키리그 스타트업 120개사는 30.8%에 해당하는 37개사가 △확장현실(XR)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AI △우주 △항공 등 소프트웨어와 딥테크, 첨단산업 분야에 해당했다.
국내에서는 인공위성의 충돌 및 회피기동 예측 등 우주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 '스페이스맵', AI 기반 제조 공정 생산성 향상 솔루션 기업 '앰버로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 기업 중에는 물 정화 기술 및 제어 솔루션으로 반도체 생산 효율을 제고하는 스웨덴의 엔에스에스 워터(NSS Water) 등 35개사가 선정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컴업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