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23일 군포시청에서 당동중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각종 부설주차장 개방으로 주차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주차난을 해소하는 방식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당동중학교 체육관 부설주차장에 CCTV, 반사경 등 환경을 정비하고 시설을 개선해 내년 3월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당동중학교 체육관 부설주차장 28면은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군포도시공사는 주차장 시설 유지-보수-운영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협약기간은 3년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시민에게 개방되는 민간, 공공기관 개방주차장은 총 9곳 242면으로 늘어나 주거지역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포시는 전망했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주차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학교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40분까지 이용가능하며 연중 개방한다.
민간기관 및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은 군포시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군포시는 공영주차장 신설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간에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당동중학교와 협약으로 인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관, 공공기관 등 주차장 개방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