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9일 등교시간대에 '의정부학생 통학버스'에 탑승해 학생들 목소리를 경청하며 노선 조정 등 통학교통 환경개선을 탐색했다.
지난 8월 운행을 시작한 의정부학생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6곳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해 흥선권역 7개 고교를 경유하는 통학순환 전용버스다.
현재 노선마다 등교시간 1회, 하교시간 2회(오후 3시20분, 오후 5시10분) 운행 중이며, 일평균 175명이 이용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아침 산들마을 4단지 정류소에서 학생02번을 승차하기 위해 대기 중인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통학버스 이용 현황을 살폈다.
이어 학생02번에 탑승해 종점인 경민대학 정류소까지 이동하며 학생들과 통학버스 이용을 포함한 통학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은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1시간이 넘는 이동시간과 환승으로 학교 가는 길이 힘들었다"며 “이번에 신설된 통학버스로 이전보다 빠르게, 학교 앞 버스정류장까지 한 번에 편하게 앉아서 올 수 있어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고산지구 학생들 의견을 반영해 신설한 노선인 만큼, 학생들 통학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버스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시는 통학버스 이용상황 분석과 이용자 설문 등을 통해 버스환경 개선과 노선 조정 등 학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