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분기 호실적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31일 하나증권 위경재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6312억원, 영업이익은 4772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7.8%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의 92%를 기여했다"며 “폴란드향 K9 자주포는 24문이 인도됐고, 천무는 예상을 상회하는 19대가 인도되면서 수출 물량에서만 약 9200억원의 매출이 인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문 영업이익률 18.3%를 전망한다"며 “견조한 수출이 이어지겠으나, 상대적으로 내수 비중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인센티브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연간으로는 지상방산 기준 18.9%의 영업이익률을 전망하며, 2025-2026년 각각 18.6%, 17.6%를 예상한다"며 “현 시점에서의 추정치는 향후 신규 수주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향 조정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