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2024년 제7회 헬로 안양(Hello, Anyang!) 팸투어를 지난달 30~31 이틀 동안 진행했다.
이번 투어에는 안양대-성결대에 재학 중인 10개국 외국인 유학생 28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유학생은 안양 명소를 둘러보며 '대한민국 알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30일에는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아 7000여대 폐쇄회로(CC)TV를 통합해 도시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첨단 시스템과 홍보체험관을 살펴봤다.
안양박물관에서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전시 '안양각색(安養各色), 안양에 이르다'를 관람하며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의 안양 유물을 살펴봤다. 안양예술공원 인근 도예공방에서 직접 도자기를 빚는 체험을 했다.
31일에는 안양시예절교육관에서 한복을 입고 다도를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올림픽 금메달의 산실 안양양궁장에서 활쏘기도 체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학생들에게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돌아가면 나라 미래를 짊어질 우수인재들이 안양에 머무르며 보고 듣고 배운 한국문화를 널리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실시 중인 헬로 안양 팸투어는 관내 외국인 대학생에게 안양 명소를 체험하도록 해 안양시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양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와 내실 있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 등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발간한 '2023 국내 공공외교 실태조사서'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