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 산곡동 잔돌문화공원 내 들어설 '의정부디자인도서관'이 지난 16일 착공했다. 2019년 건립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시는 5년간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건축-전기공사 계약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왔다.
의정부시는 총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의정부디자인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5435㎡) 규모로 건립되며 디자인자료존, 팝업스토어, 커뮤니티존, 디자인 창작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의정부미술도서관, 의정부음악도서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도서관 도시이자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서관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도서관 건립도 '상상을 디자인하다', '일상을 디자인하다', '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슬로건 아래 진행돼 디자인 가치를 도서관에 담아낸다.
운영 목표는 △의정부시 디자인연구소와 시민 디자인 창작소 역할 △스타트업 기업의 디자인 경영 지원 △미래 디자인 리더 성장 지원 등 공공재 플랫폼 역할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디자인 전문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경제기업 또는 디자인 기업과 협업을 통한 팝업스토어 기획 및 상시 운영, 디자인 개발을 위한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공도서관 역할을 넘어 공공재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기업 성장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해 의정부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의정부디자인도서관은 명실상부 도서관 도시로서 의정부시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도서관을 통해 미래 디자인 리더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시민 일상과 도시를 바꾸는 디자인 창작소 역할로 시민이 자기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한 명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