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31일 시청 앞마당에서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을 슬로건으로 한 '2024년 제11회 안양시 기부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고(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2003년 11월 3일 자신의 공장부지(현 삼덕공원)를 안양시에 기증한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안양시는 2014년부터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날'로 선포,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카리나 앙상블 울랄라시스터즈와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소프라노 성악가 전해은이 펼치는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안양시와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손호식 ㈜바이탈약품 대표 등 9명에게 기부문화 확산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안양시민, 기업, 단체의 기부금 기탁도 이어졌다. 특히 안양시 어린이집 289곳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저금통 289개를 전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사에서 “나눔은 우리가 함께 더 강해지는 방법"이라며 “기부문화 확산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안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성금과 성품을 경기사랑의열매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 및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