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부청사에서 교육 현장의 대입 관련 의견 종합 ‘수렴’
학교장, 졸업생, 입학사정관 모여 교육 현장의 목소리 전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일 남부청사에서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방안 정책연구 중간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입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학생의 역량 함양을 위한 대입 개혁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 기구(TF) 위원, 도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중간보고는 연구책임자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가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주제로 설명했다.
최종 연구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역량 기반 학생평가를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방향 (수성고 교감 이은경) △수능 절대평가와 수시 정시 통합의 필요성(광주중앙고 교사 안준범) △수능이 어떻게 쓰이길 바라는가(아주대 입학사정관 고지영) △교육 본질을 실현하는 대입제도를 꿈꾸며(광성드림학교 교감 강수현) △ 학생 맞춤 교육과 대입 평가의 일관성(용인홍천고 졸업생 신원규)을 을 주제로 정책연구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지금까지의 대입이 동일한 평가 기준으로 학생 선발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키워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시키는 선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사전 질문과 발제자 대상 현장 질문으로 대입 변화 방향에 공감을 표하면서,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평가가 대입으로 연결되기 위한 노력에 교육청과 교육 당국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전담 기구 토론회에서는 정책연구 보고와 교육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했다. 이어 교육 본질의 회복이라는 목표 아래 대입 개혁 방향을 교육과정 정상화와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위해 대입제도의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것은 교육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입 개편 논의가 모든 학생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이자, 역량을 키우는 튼튼한 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미래 대학입시 개혁 전담 기구 교사 협의회 △대안학교 교사 및 졸업생과의 토론회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 교사와의 토론회 △진학지도 교사와의 토론회 △대입 개혁을 위한 좌담회(평가 체제 및 수능체제 개편) 운영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며 대입제도 개편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