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공교육 혁신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원주고등학교와 직업계고등학교 4개교에 특별교부금 2억 5000만원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원주고등학교에 5000만원, 직업계고인 원주금융회계고·미래고·영서고 원주의료고 4개교에는 총 2억원을 지원했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25년부터는 특별교부금 외에도 시비를 포함한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각 학교가 미래 신산업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주고는 자율형 공립고로서 AI 및 의학 등 지역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장비 보강 및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에게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실습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직업계고 특성화에 맞춰 △원주금융회계고는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을 위한 비교연구 및 첨단AI시설 토대 구축 △미래고는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분야 제조장비 운용기술자 인력양성 과정 지원 △영서고는 지역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재구조화 연구 및 스마트팜 실습실 환경개선 지원 △원주의료고는 전문교과 교육과정 AI기반 지능형 실습실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환경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