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13년 만에 본래 자리 찾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3 04:07
법천사지 지광국사석탑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 안착한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부재(31개)가 113년 만에 1975여 km를 돌아 고향인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 안착했다.




원주시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2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앞 특설무대에서 원주 법전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원강수 원주시장,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 부론면 주민, 불교 및 문화예술계 대표, 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2일 부론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일대에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기념식이 열려 이근우 한국화가가 탑 환수와 복원을 기념하는 붓글씨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탑 환수와 복원을 기념하는 이근우 한국화가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원주시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고려시대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는 법천사지 지광국사석탑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일본으로 무단반출됐다가 서울 경복궁으로 자리를 옯겼다. 원주시민들의 환수 요구에 따라 지난해 국립문화재연구권에서 보존 처리된 33개 부재 중 31개 부재가 지난해 8월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운송됐다. 앞으로 지광국사탑 관리는 원주시가 맡는다.




부론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원강수 원주시장이 12일 부론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일대에서 열린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기념식에서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환수 및 복원된 뜻 깊은 의미를 간직하며 원주시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공=원주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광국사탑은 탑비와 함께 고려 500년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이면서 일본으로 무단반출된 석조문화유산이 시민들의 힘으로 제자리에 복원된느 최초 사례"라며 “무단으로 자리를 떠났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환수 및 복원된 뜻 깊은 의미를 간직해 원주시는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12일 부론면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일대에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기념식을 열렸다. 제공=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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