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가·편의시설, 친환경·디지털 전환사업 투자 우대
“노후산단 환경 개선,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 최우선”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환경개선펀드를 활용해 노후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14일 산단공에 따르면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자산운용사) 공모'를 실시한다.
산단공은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공모를 통해 정부 예산을 시드머니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노후산업단지내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제시한 자산운용사 3개사 내외를 내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개선과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의 아이디어에 정부재원을 투자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를 통해 반월, 창원, 구미 등 노후 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및 오피스텔, 호텔, 데이터센터, 방류수 재이용 시설 등 70개 사업에 정부예산 1조3397억원과 민간투자를 포함한 총 9조5491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은 휴·폐업 등 미가동 공장을 활용한 블록단위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평가 우대한다.
또한 문화·여가·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산단 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촉진사업, 산단형 ESG사업과 함께 올해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경우 운용기관 선정시 우대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내년 2월 4일까지이며 2025년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모집 공고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혁신에 필요한 마중물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무탄소화, 문화요소 도입 등 산업단지의 혁신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단환경개선펀드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여 산업단지 혁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