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1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공 어린이놀이터(실내)' 분야 국내 최고사례 인증패를 받고 포상금을 획득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혁신적인 놀이공간 조성, 소외계층 특화 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놀이문화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 황사, 미세먼지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 '숨쉬는놀이터'를 시흥시는 북부-중부-남부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숨쉬는놀이터는 자유로운 놀이터 이용뿐 아니라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놀이문화사업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에 걸친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사업을 '플레이스타트 시흥'이란 이름으로 많은 외부 기관에 전파-홍보하고 있으며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흥시는 놀이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까지 그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성인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한 놀이 활동을 제공해 놀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김영주 건강도시과 건강문화팀장은 “이번 수상이 실내 공공 어린이놀이터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놀이문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히겠다"며 “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건강한 놀이문화를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