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5일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소형 평수 위주 111가구 일반 분양
1인가구·신혼부부 관심 끌 듯···DL이앤씨, 사이버 주택전시관 개관
서울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공사 현장이 보인다. DL이앤씨가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다. 입지가 워낙 좋은데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형 평수 위주로 일반분양 물량이 구성돼 1인가구나 신혼부부의 시선을 잡을 전망이다.
15일 찾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는 지하철 접근성이 돋보였다.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이 가깝다. 빠른 걸음으로 5~6분만에 9호선 급행열차가 서는 당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강남·여의도·광화문 오피스 지역으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셈이다. 광화문역에서 현장까지는 가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도로 상황도 양호해 보였다.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가 가까이에 있다. 평일 오후 단지 주변에는 통행량이 많지 않았다. 올림픽대로 쪽으로 선유로 등 왕복 6차선 도로가 올림픽대로 쪽으로 잘 뻗어있다. 다만 여의도가 워낙 가까워 출퇴근 시간은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인근에 있고, 차로 5~10분 정도 움직이면 타임스퀘어와 더현대 등 여의도 대형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양호했다. 걸어가기 편한 거리에 당서초등학교, 당산서중학교, 선유초등학교, 선유중학교, 선유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당서초의 경우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를 두 번 건너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서 저학년 아이들도 혼자 걸어서 등학교 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고등학교 옆에 있는 선유도서관까지는 걸어서 5분만에 닿을 수 있고 목동학원가 역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으로 보였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5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44~84㎡가 준비됐다. 이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이날 단지 사이버 주택전시관도 열었다. 오전 내내 접속이 몰려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51㎡타입은 방과 욕실을 두 개씩 넣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게 눈에 띈다. 소형 평수임에도 드레스룸을 갖췄다.
51㎡B타입은 예상보다 넓은 거실이 돋보였다. 맞통풍은 안되지만 큰 창이 방에 나있고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도 적용됐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넣은 기능이다. DL이앤씨 측은 단지에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를 넣었다고 소개했다. 거실과 주방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커뮤니티도 대단지 수준으로 들어선다. 피트니스와 GX룸은 기본이다. 사우나, 프라이빗 오피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스카이 라운지 등도 갖출 예정이다.
상권은 길 건너 당산삼성2차아파트 쪽으로 조성됐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들이 많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도 여럿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전기차충전소와 영등포우체국 등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안양천에 도보로 접근할 수 있어 주변에 공원이 적다는 단점을 상쇄해준다.
청약 일정은 이달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정당 계약 기간은 같은달 16~18일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하면 1순위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2028년 3월부터 입주한다. 분양가는 10억970만~14억4230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 가량 낮아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