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축제 5만여명 참가, 1200여개 일자리 창출…절임배추 총 195톤 판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제7회 평창 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 개막해 5만여명의 방문을 기록하며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김장축제는 배추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판매된 절임배추는 총 195톤이다. 전년대비 50톤 이상 증가했다. 총각(알타리) 무는 25톤이 판매되며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총 매출액은 19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억원 증가했고 방문객 수 또한 5만여명으로 전년대비 1만명 증가했다.
평창 고랭지김장축제는 고랭지 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풍미로 명성을 얻고 있다. 매년 30%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을 보장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배추·무·대파·고추 등 대부분의 100% 평창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평창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젓갈과 소금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준비했다.
김장축제 기간 약 8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준비 및 정리 과정까지 총 12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 농촌 비수기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위원회는 이익금 일부를 평창유나이티드FC 발전기금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기성 축제위원장은 “김장축제를 찾아준 모든 분과 축제 성공을 위해 애쓴 지역 단체장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김장 참여를 못하고 돌아가는 고객이 없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내년 새롭게 조성하는 축제장에서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김치를 담그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맛있는 김치, 편리한 김장으로 대한민국의 김장김치를 책임지는 평창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