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주서한서 클라우드·AI 사업 비전 제시
한컴어시스턴트·한컴피디아 연내 정식 출시 예정
글로벌 확장도…유럽 미스트랄AI·인텔 등과 협력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올해 하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중심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연내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등 2종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경량형 언어모델(sLLM)부터 대형 언어모델(LLM)까지 모두 연동 가능하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서나 정보기술(IT) 인프라 제약 없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다수의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은 또 글로벌 확장을 위해 유럽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 협력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페이스피와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대만 케이단모바일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올해 3분기 말 별도기준 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적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잉여현금흐름(FCF)의 25%를 주주 환원 배당 정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