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지역 대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 첫 순서로 진행된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상은 대구가톨릭대학교 P씨의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와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이 선정됐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학생들의 실시간 질문에 김 부지사가 직접 답변하며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한 대학생이 “저출생 문제를 여성의 책임으로 보는 편견에 대한 경북도의 대응책"을 묻자, 김 부지사는 “육아 환경 개선과 구조적 문제 해결은 물론,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