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3억달러 규모 신디케이트론 약정 체결…주간사 HSBC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0 16:22

16개 은행 참여·목표치 1억달러 상회…협력 강화 방안 논의

해진공

▲HSBC 홍콩본점에서 안병길 해진공(앞줄 왼쪽 3번째) 등이 신디케이트론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3억달러(약 4175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약정을 체결했다. 이는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중장기적으로 융자하는 대출이다.




20일 해진공에 따르면 주간사는 HSBC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중국은행 등 16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무담보 3년물, 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에 0.67%p를 더한 수준이다.


해진공은 당초 2억달러 규모의 조달을 예상했으나, 영국·대만·일본 등 해외 금융기관의 참여로 목표 대비 1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조달수단 다변화 및 현지 투자처와의 소통으로 올해 3차례의 외화채권 공모발행과 신디케이트론 등을 진행, 연간 총 15억7000만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은행들과 대면 미팅으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씨티은행 등 6개 글로벌 IB 임원진과 간담회도 마련했다.




해진공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선박금융시장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활동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 선제적 대비를 위해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확보 및 항만·물류시설 투자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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